일본 나가사키 여행 중 이 지역 주민들의 문화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었던 스와 신사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단순 관광지라기 보다 나가사키 시내를 시내를 한눈에 담기에 적합한 숨은 명소이기도 합니다. 73개의 돌계단 위의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전망대 대신 방문하기에도 좋습니다. 나가사키 여행 코스에도 빠지지 않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이색적 볼거리도 많은 곳입니다.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스와 신사를 직접 다녀오며 느낀 방문 후기와 포인트 3가지를 정리해 드립니다.
1. 나가사키 스와 신사 위치 및 운영시간 정보

노면전차로 스와진자 역에서 내리면 길 건너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입구부터 넓직한 돌계단이 보여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었으며 24시간 운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갔던 날은 일요일이었는데 아침 산책 겸 9시 30분에 방문하였습니다. 이 시간 대에는 관광객 보다는 대부분 현지 방문객이 많았습니다. 이 곳은 입구부터 정상까지 총 277개의 돌계단이 이어져 있습니다. 사진도 찍으며 여유 있게 돌계단을 올랐습니다. 계단은 위로 갈수록 발 디딜 공간이 그리 넓진 않았습니다. 헛디뎌서 뒤로 구를까 봐 걱정하면서 올라갔는데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그렇게 본당에 도착해서는 제일 먼저 고마이누의 우물을 보았습니다. 또 현지인을 따라 운세 뽑기도 경험했습니다. 이곳은 특이하게도 소규모의 동물 광장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둘러보다 내려오왔는데 시간 계산을해보니 약 1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돌계단은 한방향으로만 쭉 이어졌습니다. 밑에서 보면 끝이 없어보이는데 중간에 주차 공간도 한번 나왔습니다. 아마 차로 중간까지 올라가는 길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다시 돌계단을 좀 더 오르면 바로 본당이 나옵니다. 보기보다 그렇게 오르기 힘든 계단은 아니었습니다. 아침 산책겸 적당한 유산소 운동으로 좋았습니다. 이 곳은 낮과 밤에 각기 다른 매력이 있는 장소입니다.
- 위치 : 노면전차 스와진자 역에서 맞은편
구글 링크 참고
스와 신사 - https://maps.app.goo.gl/zeZS3jS9Tnn6GLDW7?g_st=akt - 운영시간 : 24시간
- 입장료 없음
- 소요시간 : 약 1시간
2. 스와 신사의 역사와 특징
스와 신사는 스와 신앙을 모시는 신사입니다. 나가노현에 있는 스와 대사가 총본산이며, 일본 전국에 약 25,000개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스와 신앙은 농사와 어업을 보호했던 신이 시초였습니다. 이어서는 전쟁의 승리를 기원하는 무신으로도 숭배받았습니다. 이러한 신앙적 배경이 바탕인 곳입니다. 나아가 중세 시대부터는 사냥과 어업을 수호하는 장소로도 어겨졌습니다. 산신으로 모시는 성격이 강했기 때문에 풍요화 안전을 기원했다고 합니다. 이곳 나가사키 스와 신사는 1600대 중반부터 지역의 안녕을 책임져 온 역사 깊은 장소입니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액운을 막아주고 복을 가져다주는 곳 입니다. 안전한 항해와 좋은 인연을 맺어주는 수호신으로 모시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3. 스와 신사의 이색적인 장소와 체험

코마이누의 우물(こま犬の井戸)
스와 신사 안에 있는 코마이누의 우물 입니다. 돌계단을 따라 본당까지 올라와서 왼쪽으로 들어가면 우측 안쪽에 있습니다. 대나무를 물고 있는 코마이누가 보입니다. 돈을 씻는 우물(제니아라이 이도)라고도 불리는 이곳에는 세 가지의 전설이 있습니다. 먼저 이 우물물로 돈을 씻으면 재물운이 좋아져 돈이 배로 늘어난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이 물을 마시면 순산을 한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에도 시대에는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명수였다는 전설이 남아 있기도 합니다.|
이 곳에는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돈을 씻어보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만큼의 유명한 장소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장소가 넓지 않고 안쪽에 있어서 길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자연스럽게 따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운세 뽑기
본당 앞에 있었던 무인으로 판매하는 운세 뽑기입니다. 여성용 남성용이 각각 구분되어 널려 있듯이 놓여 있었습니다. 여성용은 붉은 글씨로 "女"라고 적혀 있있고, 남성용은 파란 글씨로 "男"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여성용은 금색 용지로 되어있었는데, 남성용은 반짝이는 예쁜 파란색이었습니다. 가격은 1,000엔으로 종이를 펼치면 운세 메시지가 적힌 용지가 별도로 들어 있습니다. 나쁜 운이 나왔을 때는 신사에 마련된 장소에 종이를 묶어두면 액운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좋은 운이 나왔을 때는 부적처럼 간직하기도 합니다. 본당 앞에는 쉬는 공간으로 벤치도 있었습니다. 그 곳에 앉아 운세 확인을 했을 때 설레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저는 기념으로 챙겼는데 종이는 가방에 대충 넣었는데도 구김이 전혀 없었습니다. 화려하고 예쁜 꽃무늬에 종이가 생각보다 튼튼해서 기념품으로 좋았습니다.

동물 광장(どうぶつひろば)
마지막으로 신사 내부에는 "도부츠히로바" 라고 적혀 있는 간판의 동물 광장이 있습니다. 별도의 입장료 없이 누구나 둘러볼 수 있습니다. 동물이 다양하지는 않고 규모는 작은 편입니다. 입구에는 작은 동물 먹이용 판매기도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위험한 동물은 없어서 특히 어린아이한테 먹이도 주며 적당히 체험 할 수 있는 장소 인 것 같습니다. 가볍게 산책 겸 둘러볼 수 있는 쉼터 공간으로 좋았습니다.
이 밖에도 신사 안에는 미쳐 다 못 담은 여러가지 볼 거리가 있었습니다. 말 동상, 여우 동상 등등 특히나 연못도 있었는데 관리가 잘 되어있었습니다. 손바닥만한 거북이도 보았는데 연못이 얼마나 깨끗 했는지 알 수 있던 순간 이었습니다.
4. 방문후기
스와 신사는 동네 주민분들이 많이 방문하는 게 눈에 띄었습니다. 그중 신사 입구에서 본 모녀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어린아이의 손을 잡고 예의를 갖춰 참배 후 스쳐지나 갔던 게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이곳은 나가사키 시내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밤에 보는 전경이 무척이나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특히 저녁 9시쯤은 야경 보는 방문객들로 가장 붐비는 시간대입니다. 화려한 관광지역도 좋지만, 나가사키의 조용한 현지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은 분들에게 스와 신사는 가치있는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계단이 많아 조금은 힘들 수 있지만 올라가서 보는 풍경은 멋지니 꼭 한번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스와 신사는 시내에선 벗어난 장소입니다. 건너편 스와진자역 쪽에 있는 신다이쿠마치에는 작게나마 번화가가 있습니다. 식당도 모여 있고 쇼핑센터도 있으니 방문 시 접근성이 좋은 노면전차역을 이용하여 이동동선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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